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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공연
<유형지>(Le Bagne)
-2010 현대극 페스티발 장 주네 탄생 100주년 기념
2010.3.18-21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내가 극장에 가는 것은 무대위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내가 결코 볼 수도,
꿈꿀 수도 없는 것 같은 그런 모습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다."
-장 주네-
작가소개
장 주네(Jean Genet)
-그의 출생신고서는 이렇게 쓰여 있다...
1910년 12월 19일 오전10시 출생.
母: 가브리엘 주네.
父: 미상.
그가 남긴 작품 외에 우린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작품소개
태선영: 번역
상징적이고 신비스러운 작품 <유형지>. 장 주네의 <유형지>는 미완성 작품이다. 작가가 1949년 작품을 시작했다가 멈추고 1958년 다시 집필을 하게 되지만 1964년 작품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게다가 그는 최종본을 불태워버린다. 현재 재구성되어 있는 형태의 수사본들은 두 개의 자료들에 따른 것이다. 마르크 르베자와 배르나르 프레슈트만(장 주네의 판권 소유자)의 문헌자료이다.
주네가 <유형지>를 쓰기 시작한 때, 유형지, 실재하는 유형지, 즉 카이엔(역주: 기아나에 소재한 도시)의 유형지는 1938년 완전히 해체되었다는 것은 역설적인 사실이다. 주네의 유형지는 그 어떤 역사적 사실과도 전혀 관계가 없다. 그 작품의 어디에서도 현실의 재구성적 요소는 찾아볼 수가 없다. 작품 속 유형지는 원래의 유형지(카이엔의 유형지)처럼 식물이 무성한 곳(정글) 한 가운데 위치한 것이 아니라 사막 한 가운데 있으며 작품의 중심인물인 쌍테 포르라노는 빠삐옹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총 55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여러 개의 장면으로 전개되는 작품인 <유형지>는 주네의 몽환적인 세계를 반영한다. 이 세계에는 여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여자는 죽음이라는 상징적 형태로 존재하는데 '과부'라는 별명이 붙은 단두대라는 죽음의 도구를 통해서 '죽음'을 나타낸다.
'죽음', '단두대', '과부', 이 3개의 단어(모든 명사를 남성, 여성으로 구분하는-역주)는 프랑스어에서 모두 여성이다. 여성은 검정이며 밤이고 달이며, 밤에 순찰하는 동안 보석으로 치장하는 흑인 보초병들이다. 반대로 남성성은 낮이며, 하양이며, 유형지가 있는 사막을 지독한 열기로 짓뭉개는 태양이기도 하다. 백인 또는 흑인 간수와 유형지의 행정관들(소장, 부소장, 재무관)의 복장도 흰 색이다. 유형수들의 복장은 밝은 색이다. 그것은 우연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며, (피를) 방출하는 시기에, 감옥이라는 세계에서의 남성성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유형지의 조직 속에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관리와 유형수둘은 대치한다. 낮 동안 그런게 사실이라면 밤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낮 내내 작렬하는 태양에 동성애로 가득한 밤의 은밀한 축제가 대치된다. 새 죄수 쌍테 포르라노, 명성이 자자한 젊은 살인자가 도착함으로써 이런 모든 것이 바뀌려한다. 자신은 무고하지만 간수 마르케티의 살해범이라고 주장하는 포르라노는 페랑(단두대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자)과 로키(결핵 환자)라는 두 죄수의 경쟁관계에 종지부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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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gallery
작: 장 주네(Jean Genet)
번역: 태선영
연출: 오경숙
출연:
김준삼: 로키
김현아: 중사 아벨, 코막
서명원: 페리슈, 프리마, 스타브로
김성하: 재무관, 사제
김민정: 퓌러르
문창완; 글로스터, 르 루아, 리발
박진원: 펑크, 러쉬, 니트라이
김무신: 쌍떼 포르라노
권성우: 페랑, 폴크
현태호: 마르케티, 부소장
서재영: 프랑키, 로랑티, 림비앙스키
윤종훈: 소장
정아영: 네스토르, 모크리
이현경: 프리송, 블랙
안재영: 로제, 드 그쟁트라이으
조연출: 강은정
무대디자인: 김희재
조명디자인: 김철희
의상디자인: 오수현
사운드디자인: 신성아
움직임: 김민정
분장: 채송화
영상: 김일현
팸플릿사진: 최홍준
공연사진: 김명집
조명어시스턴트: 김은주
음향어시스턴트: 조태복
음향오퍼: 이경민
기획: 노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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