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공연 <리어>(Timeless Lear)

1992.10.20-11.30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연극집단 뮈토스의 <리어>(Timeless Lear)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King Lear"를 새로운 각도로 조명한 작품이다. 그러나 원작이 갖고 있는 인간의 공통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리어>에서 ”리어왕"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본래 성을 바꾸는 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똑같이 인간으로서 갖고 있는 욕망의 공통점, 혹은 다른 점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리어>(Timeless Lear)는 현대의 능률과 효능의 극대화만을 꾀하는 과학문명은 인간을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의 세계로 내몰 것이라는 문명 비판적 시각에서 그 시간을 한정지을 수 없는 시간, 그러나 가능할 수 있는 우리의 미래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로부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리어>(Timeless Lear)의 무대화가 만들어졌다.

고도로 기계화되고 인간성마저 상실되어진 미래의 문명사회, 여성들의 임신기피 현상은 점점 불임화되어 가고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되어진다.
이러한 인류의 문제를 통감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던 리어는 ‘인공부화 및 수태조절’이란 연구에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세 아들의 각각 소신을 묻는다. 그러나 본래의 뜻을 무시하고 인공부화를 통해 인류를 계급화, 대량생산화하려는 야심을 품은 두 아들, 거너릴과 리건은 교묘하게 리어의 신임을 얻고는 그녀를 배신한다. 형들의 야심과는 달리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며 자연을 동경하는 막내아들인 코델리온은 사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리어의 분노를 사게되고, 이를 만류하는 켄트도 파면 당하게 된다. 한편 리어의 비서 글로스터의 사생아인 엘바는 거너릴과 리건에게 접근해 연구소 내 큰 인물로 급부상하고 글로스터와 에드나를 모함해 내쫓는다.
두 아들의 배신으로 내쫓긴 리어는 기계더미와 문명의 찌꺼기들이 산재한 거리에서 폭풍우 속을 헤맨다. 그러나 결국 두 아들의 음모로 리어는 코델리온과 함께 죽게되고 또한 거너릴과 리건, 엘바도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그들의 널려진 시체위로 긴 장송곡이 울리며 막은 내린다.

 

                         <등장인물>

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왕>(King Lear)
  <리어>(Timeless Lear)
     
리어왕(男)
  리어(女)
거너릴(女)
  거너릴(男)
리건(女)
  리건(男)
코델리아(女)
  코델리온(男 )
올버니공작(男)
  올버니(女)
콘월 공작(男)
  콘월(女)
프랑스 왕(男)
  프란스(女)
켄트 백작(男
  켄트(男)
글로스터 백작(男)
  글로스터(女)
에드가(男)
  에드나(女)
에드먼드(男)
  엘바(女)
광대
  아담(로봇)
오즈왈드(男)
  오즈왈드(男)

 


photo gallery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번안: 김은미
연출: 오경숙

출연: 김혜빈/리어(女)
  임사용/글로스터(女)
  오헤숙/에드나(女)
  이용도/거너릴(男)
  권오수/리건(男)
  박석민/켄트(男)
  조승암/오즈왈드(男)
  정성호/아담(로봇)
  윤시우/엘바(女)
  이정하/프란스(女)
  안호영/코델리온(男)
  문효정/콘월(女)
  김경화/올버니(女)


조연출: 박장렬
음악: 김태근
무대디자인: 오경숙
의상디자인: 이신옥
조명디자인: 구윤영
분장: 김성희/최경아
무대감독: 유진수/이경원
의상제작: 박영수/윤수정/남현정
진행: 임명주/김태민/조현석
인쇄디자인: 엄진선

   
   
 
 
 
 

 

   Repertory 1990 ~ 1994
 4. <로미오와 줄리엣>
 3. <Cloud Nine>
 2. <Timeless Lear>
 1. <The Gree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