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집>(The Clean House)

2015년 9월9일~9월20일
드림시어터

작: 사라 룰(Sarah Ruhl)
번역/연출: 오경숙

출연:
홍윤희
김은석
양세윤
미경
장원경

<깨끗한 집> (The Clean House)은 2004년에 미국 예일 레퍼토리 극단에서의 초연 후 매년 여성작가가 영어로 쓴 희곡에게 수여하는 수잔 스미스 블랙번(Susan Smith Blackburn) 상을 2004년에 수상한 미국 작가인 사라 룰(Sarah Ruhl)의 희곡이며, 또한 2005년 퓰리처 상 최종 후보작이기도 하다. 사라 룰은 독창적인 희극성, 연극적 시각과 감각으로 현재 미국 연극계에 강력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여성 극작가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링컨 센터를 비롯한 미국 전역,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깨끗한 집>은 청소를 싫어하는 가정부가 완벽한 농담을 만들고 싶은 꿈에 관한, 평범하지 않은 열정과 기상천외한 희극성을 다룬 작품이다. <깨끗한 집>은 천부적 재능을 가진 작가 사라 룰에 의해서 '로맨틱 코미디'라는 관용구 안에 생명을 불어넣은 새로운, 흥미로운 희곡이다. 그 어떤 의미로든,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전통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작품은 질병, 죽음, 그리고 먼지와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희극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낭만적이고, 매우 감동적이다, 하지만 또한 환상적인 색채와 과장된 느낌으로, 약간은 미친 것 같은, 예지력을 보여준다.
작품의 배경은 상상 속의 코네티컷 주이다. 결혼한 의사 부부는 마틸데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질 가정부를 고용하지만, 그녀는 집 청소보다는 완벽한 농담을 고안해 내는 것에 더 흥미를 갖고 있다. 레인, 이 집의 안주인에게는, 집 청소를 미치도록 좋아하는 유별난 언니, 버지니아가 있다. 버지니아와 마틸데는 빠르게 친구가 되고, 마틸데가 농담을 생각해 내는 동안 그녀를 대신해서 집을 청소한다. 레인의 남편 찰스가 자신의 소울 메이트를 찾았다는 걸 드러내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의 소울 메이트(혹은 "bashert")는 그가 수술한 아나라는 이름의 암환자이다. 찰스와 아나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꿈처럼 연속되는 장면에서 마틸데의 부모를 연기한다, 그리고 "웃겨서 죽을뻔 했어"라는 문장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웃음으로 서로를 문자 그대로 죽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우린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깨끗한 집>은 코미디라고 자주 묘사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의 인물들은 죽음을 마주 하면서도 기쁨을 발견하는 것에 도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깨끗한 집>은 연극적인, 아주 재미있는 희곡이면서, 동시에 기발나고 신랄한 시선으로 사회적 계급과 희극성, 그리고 사랑의 본질을 바라보고 있다.

사라 룰(Sarah Ruhl)
사라 룰(Sarah Ruhl)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서 처음엔 시인이 되려고 했지만 극작가 폴라 보글(Paula Vogel)이 재직하고 있던 브라운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 번째 희곡은 폴라 보글의 수업에서 1995년에 썼던 <The Dog Play>다. 시에 뿌리를 둔 그녀의 특질은 희곡에서 그녀가 언어를 다루는 방법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후, 사라 룰은 옥스퍼드, 팸브로크 대학원을 졸업했다. <깨끗한 집> 으로 미국 연극계에 크게 알려지면서, 2004년 수잔 블랙 번 상을 수상하고, 2005년 퓰리처 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200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올려진 <에우리디케>는 언어의 사용과 이해에 관한 탐구를 다룬 작품이다. <에우리디케>는 그리스 고전인 에우디케와 오르페우스 이야기를 갖고 사라 룰 자신의 고유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삶과 그 이후의 세계에 놓여있는 진짜 의미를 찾기 위한 탐구를 위해, 삶과 죽음의 세계에서 관계, 사랑, 소통, 투과성을 탐험하는 작품이다. 사라 룰은 또한 2005년 워싱턴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공연된 <수난극>(Passion Play) 연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브라운 대학에서 폴라 보글과 함께 공부하던 스물 한 살 부터 수난극을 쓰기 시작했지만, 8년 후 마침내 제3막을 끝낼 수 있게 된다. 수난극 연작은 2010년 뉴욕에서 초연으로 올라갔다. 3부작은 각각 독립적인 역사적 시대와 다른 장소를 무대로 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 독일의 나치 시대, 미국의 베트남 전쟁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그녀의 다른 작품들로는 2007년 뉴욕에서 공연 된 <죽은 남자의 휴대전화>(Dead Man's Cell Phone)로 디지털 시대의 기술과 사람들의 단절을 참가하는 작품으로 2011년 영국에서도 공연되었다. 다른 작품들로는 <올랜도>(Orlando)와 <도시의 데메테르>(Demeter in the City)가 있다. 사라 룰의 작품들은 마치 프로이트와 대항하는 심리학이 바탕에 깔려있고, 그리고 희극성, 조울증, 우울증, 변신과 같은 보다 더 중세적인 감수성을 갖고 있다. 등장 인물들을 심리학적으로 점들을 직선적인 방법으로 연결하기 보다는, 연극적 공간의 변신을 통해서 인물들의 감정적 심리 상태를 창조하고 있다. 2006년 뉴욕에 거주하던 서른 두 살의 사라 룰은 일상의 사소한 면을 사랑과 전쟁의 신화적 주제들과 신랄하게 병치시키는 생생하고 모험적인 희곡을 창조하는 것으로 맥아더 펠로쉽(MacArthur Fellowship)을 수여 받았다. 2009년 버클리 레퍼토리에서 초연 된 <In the Next Room>(The Vibrator Play)은 같은 해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이 올라갔다. 사라 룰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인 이 작품은 히스테리를 진단 받은 여자들의 치료로 사용하기 위해 발명되었던 바이브레이터의 역사를 탐구하고 있다. <In the Next Room>은 2010년 퓰리처 상 최종 후보작이었고, 또한 같은 해 토니 상 최고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photo gallery

조연출: 김송희
무대디자인: 박장렬
조명디자인: 김철희
의상디자인: 이신옥
분장: 김성희
움직임: 이윤정
사진: 김명집
조명오퍼: 황윤희
포르투갈어 지도: 최고우니
기획: 팀 플레이 

   
   
 
 

 

 

   Season 2010~
35. <깨끗한 집>
34. <왕비들>
33. <영국 왕 엘리자베스>
2010 <영국 왕 엘리자베스>
(Elizabeth Rex)
32. <유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