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공연 <소설 Juice>
- 제7회 변방연극제

2004. 11. 9 - 11
게릴라 극장

* 제7회 서울변방연극제 공식 참가작

제7회 서울변방연극제는 ‘무제한’,‘탈영역’, ‘탈장르’, ‘탈공간’, ‘실험(Experimnet)’ 을 지향 하면서,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 질서에 부응함과 동시에, ‘경계’라는 고정된 언어적 이미지(text) 역시 해체 하고자 하는 서울공연예술가들의 모임의 의도를 담아내어 ‘Unlimited-경계를 지우며’라는 컨셉을 제시한다.

<소설 Juice>

(강화정 연출 / 뮈토스 프로젝트)


마시면 내용이 읽혀지는 ‘소설쥬스’

<소설 Juice>는 마시면 내용이 읽혀지는 ‘소설쥬스’를 파는 패-러 다이s라는 가상의 카페가 무대이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조작된 것과 실체와의 싸움을 기발하게 만들어내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며 경계를 넘나드는 재미가 있다. 무대위에 많은 상반된 요소들을 병치시켜 놓고 그것들의 충돌을 보게 하는 이 공연에서 관객들 또한 신선한 충돌을 경험할 것이다.

소설 Juice 이야기

패-러 다이s라는 가상의 카페에서는 마시면 내용이 읽혀지는 음료수를 판다. 이를테면 소설 주스 같이 말이다. 그 곳에서 자신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찾아 헤매는 ‘길 잃은 아이’가 소설 주스를 마신다. 길 잃은 아이는(소설이 내용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줄 작가, ‘도시 옷을 입은 여자’를 찾아내지만, 작가는 더 이상 이야기를 만들지 않겠노라고 거절한다. 이에 격분한 아이는 작가를 살해하고 작가는 그것이 이야기의 시작이고, 자신은 살해 됐으니 이야기의 끝은 없을 거라고, 즉, 길 잃은 아이는 끝없이 방황만 할 것이라고 예고한다.

‘조작된 것’과 ‘실제’와의 싸움

이 공연은 장르간의 Mix를 통해 ‘조작된 것’과 ‘실체’와의 싸움을 적극적으로 실험하는 새로운 형식의 실험극이다. 연극.음악.콘서트.무용 등의 장르간 Mix를 통하여 텍스트의 전달 경로를 다양화한다. 이 공연에 참가하는 공연자역시 장르간 혼합(Mix)을 위해 공연자 스스로가 다양한 장르적 혼합요소를 가진 배우와 스텝들로 뭉쳐있다.
무대 위에 많은 상반된 요소들을 병치시켜 놓고, 그것들의 충돌을 지켜보게 한다. 이를테면, 극적인 요소와 생짜, 날것의 요소들-무대, 의상, 음악, 이야기 전개 마저도. 자연히 모든 디자인은 그것들이 싸움을 잘할 수 있도록 새롭게 편집하는 작업을 요한다. 음악(소리)은 그 자체의 택스트를 요하고, 다른 요소들로부터 독립적이면서도, 융합되어졌을 때 총체적 효과를 거둘 것이며,여러 출구(육성, 기계를 통한 육성, 자막처리 등)와 방법(읽기, 노래하기, 낯선 언어로 말하기 등)끼리도 복잡하게 얽혀서 서로 싸움을 벌인다. 드라마와 공연 자체의 충돌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싸움은 무대 위의 연기자들의 신체가 가장 치열하게 벌일 것이다. 그들은 음성과 움직임의 충돌, 택스트와 공연의 충돌, 오브제와 신체, 역할과 개인의 충돌을 경험한다.

* 뮈토스 프로젝트
연극집단 뮈토스(대표 오경숙)는 1990년 창단한 실험연극집단으로 ‘새롭지만 낯설지 않음’의 창조를 지향하는 젊은 실험 극단이다.

 


작/연출: 강화정

출연:
장성익
김현아
천창훈
권택기
송혜영
김시내
김정현
김남건

사운드: 성기완
보이스: Yuki Saga/백현진
   
 
 
 
 

   Repertory 2000 ~
 23. <소설 Juice>
 22. <Leonce und Lena>
 21. <소설 Juice>
 20. <Travesties>
 19. <Dictee>
 18. <Dictee>
 17. 전쟁과 살인 그리고 신
 16. <난 사랑할 수 없어!2>
 15. <Dictee>
 14. <난 사랑할 수 없어!>
 13. <없어질 박물관..>
 12. <Dictee>
 11. <Mal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