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공연 <레옹세와 레나>(Leonce und Lena)
- 제3회 OFF 대학로 연극 페스티발

2004. 9. 14 - 25
삼일로 창고극장

독일문화권 및 언어권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실주의의 기수로 높이 평가되고 있고, 특히 브레히트나 막스 프리쉬 같은 현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도 부단히 문제성을 제기하고 재조명되고 있는 게오르그 뷔흐너의 <레옹세와 레나>의 무대화를 통해 <보이체크>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거의 무대화가 되어지지 않고 있는 뷔흐너의 새로운 희곡 발견의 기회와 다양한 관극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레옹세와 레나>에 나타나고 있는 체홉을 연상시키는 자연주의와 스트린드베르그의 작품과 같은 초현실적 이미지들의 무대화작업으로 24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네 편의 작품을 남긴 뷔흐너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이 담고 있는 그의 연극의 현대성을 재발견한다.

자신이 존재하는 그 이유만으로 치유할 수 없는 불행한 존재인 <레옹세와 레나>에 등장하는 인물인 레옹세는 100년 전의 연극에 나타난 현대적 의미의 인간으로 그의 존재론적 의미에 대한 질문은 현재 21세기를 살고있는 우리들의 질문이다. <레옹세와 레나>의 주인공 레옹세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세계에 대해 내적 우월감을 지닌 인물이다. 레옹세는 이 세상을 두 팔만 뻗쳐도 사방 유리벽이 조각조각 부서져 내릴 것만 같은 그렇게 좁은 공간으로 생각한다. 이미 이 세상을 다 알아버린 레옹세에게는 이 세상은 권태로울 수밖에 없다. 그는 권태로운 세상을 벗어나기 위해 이상세계를 추구한다. 그러나 내적 우월감, 즉 오만에 찬 이상주의자의 이상이라는 것은 결국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작품의 마지막 대반전을 통해 나타난다. 자기 이외의 인간을 모두 자유의지를 상실한 꼭두각시로 격하시켰던 레옹세 그 자신이 바로 운명의 짓궂은 손에 놀아난 인형으로 판명된다.

 

 


photo gallery

원작: 게오르그 뷔히너
번역/연출: 오경숙

출연:
장성익: 발레리오
김현아: 페터
송흥진: 레옹세
곽성은: 레나

무대디자인: 오경숙
조명디자인: 김철희/임수연
의상디자인: 오수현
사운드디자인: 신성아
분장: 김성희
안무/영상출연: 김민정
영상/사진: 김명집
무대감독/음향오퍼: 이언경
조명오퍼: 임수연/김윤상
진행: 오옥경


   
 
 
 
 

   Repertory 2000 ~
 23. <소설 Juice>
 22. <Leonce und Lena>
 21. <소설 Juice>
 20. <Travesties>
 19. <Dictee>
 18. <Dictee>
 17. 전쟁과 살인 그리고 신
 16. <난 사랑할 수 없어!2>
 15. <Dictee>
 14. <난 사랑할 수 없어!>
 13. <없어질 박물관..>
 12. <Dictee>
 11. <Mal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