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공연 <난 사랑할 수 없어!-Je ne peux pas aimer!>
-제5회 수원 화성 국제연극제 초청공연

2001. 6. 5-7
청소년문화센타 은하수홀

출연: 박상규/무사
  최문수/애증의 여인
  김은지/존재
  장성익/이상한 얼굴의 여자
  천창훈/존재들
  정경화/존재들
  안태랑/가수

‘사랑과 배반의 메커니즘에 대한 탐구’라는 추상적이고 난해한 주제를 다양한 양식적 실험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전설 속 과거와 미래의 우주라는 이질적 시공간이 중첩되어 무대에 펼쳐지고 시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변사처럼 대본을 읽어 내리는 ‘가수’가 극을 이끌며 배반으로 점철된 삶을 살다 외로움으로 죽는 ‘무사’, 적군 ‘무사’와 사랑에 빠지는 ‘애증의 여인’, ‘사랑 바이러스’의 부작용인 증오로 얼굴이 이상해진 여자가 등장한다.
이 공간에는 두 세계가 존재한다. 과거의 전설과 미래의 우주신화가 그것이다. 과거의 전설은 권력지향의 한 무사가 대의명분을 위해 연인을 희생시키고 권력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음모에 휘말려 도피하던 중 대립관계의 연인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 애증의 여인들의 갈등을 소재로 한다. 각 장면마다 우주신화가 삽입되며, 우주신화는 괴팍한 우주의 어느 세계의 존재들의 이야기다. 그 별에는 인간의 감정과는 상반되는 초월적 감성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별에 사랑이라는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사랑의 주입이 남용되어 증오라는 부작용을 낳는다. 그 부작용의 산물인 이상한 얼굴의 여자는 항상 증오심에 불타 있다. 그 와중에 두 세계의 교신이 이루어지고, 애증의 여인과 이상한 얼굴의 여자는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된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가수가 스스로 만들어낸 전설의 이야기를 변형시켜, ‘사랑’으로부터 빠져나와 우주의 세계를 들여다보지만 아무런 감정도 존재하지 않는 그곳에서마저도 사랑이라는 바이러스가 유입되어 이 세계를 잠식한다. 그곳에서도 ‘증오’라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가수, 이야기를 만들기를(도피하기를) 그만두고 내부탐사를 시도한다.


작/연출: 강화정

조명디자인: 김철희
설치미술: 이현우
의상: 성영심/이준영
음악: 성기완
Voice: 백현진
사운드디자인: 서홍식
   
 
 
 
 

   Repertory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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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Leonce und Lena>
 21. <소설 Juice >
 20. <Travesties>
 19. <Dictee>
 18. <Dictee>
 17. 전쟁과 살인 그리고 신
 16. <난 사랑할 수 없어!2>
 15. <Dictee>
 14. <난 사랑할 수 없어!>
 13. <없어질 박물관..>
 12. <Dictee>
 11. <Malina>